인천 대규모 해외 단체관광객 기획 유치 ‘청신호’

김민 2023. 7. 1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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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7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불가리아 등 15개국 외국인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공사는 최근 '1883 인천 개항로를 찾아서' 콘셉트에 맞춰 중구 원도심 일대에 K-컬쳐 글로벌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 지역 상권의 활기를 되찾아주고 있다.

이날 상상플랫폼에 모인 외국인 3000명은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을 통해 인천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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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환영행사.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7일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불가리아 등 15개국 외국인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에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지난달 15일 같은 자리에서 개최됐던 ‘맥강파티’에 이어 한달여 만이다.

공사는 최근 ‘1883 인천 개항로를 찾아서’ 콘셉트에 맞춰 중구 원도심 일대에 K-컬쳐 글로벌 이벤트를 연이어 개최, 지역 상권의 활기를 되찾아주고 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핵심지인 상상플랫폼 공간을 활용해 선제적 기획 유치 마케팅을 추진한 성과가 줄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상상플랫폼에 모인 외국인 3000명은 ‘제11회 2023 세계수학경시대회(WMI)’을 통해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15일 연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수학경시대회에 이어 이날 오전 차이나타운 투어를 했다. 오후에는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상식에 참석했다.

특히 이들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를 이용해 점심식사와 쇼핑을 즐겼다. 또 신포시장 쿠폰을 연계한 전통시장 체험을 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백현 공사 사장은 “글로벌 SIT(특수목적관광) 기획유치를 통해 원도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인천의 매력을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관광허브, 인천’에 대한 인지도를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며 “인천에 더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도록 체류관광에 대한 수용태세를 더욱 체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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