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대마흡연 공범’ 구독자 30만 유튜버 검찰 송치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와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김모씨를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씨는 브이로그 등 콘텐츠를 올리는 유튜버로, 채널 구독자가 30만명이 넘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 유씨를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미국을 여행하던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지난 5월 17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2차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달 9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씨와 그의 지인인 미대 출신 작가 등을 검찰에 넘겼다.

또 다른 공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유튜버 A씨는 해외 체류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유씨는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총 일곱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대마를 제외한 마약류 투약 혐의는 줄곧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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