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아 "쥬얼리 시절 왕따…인간 재떨이 됐던 순간도 버텨" 주장

김나연 기자 2023. 7. 1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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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조민아는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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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쥬얼리 출신 가수 조민아가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조민아는 "20대 초반에도 공황장애를 자주 겪었다는 오보가 났다"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민아는 "그땐 공황장애가 아니라 그룹 내에서 3년 넘게 왕따를 당했고, 밴 안에서 항상 담배들을 폈던 게 너무 고통스러웠으며, 인간 재떨이가 되었던 순간에도 멘탈을 부여잡으며 버텨냈다"고 말했다.

이어 "따돌림 당했다는 걸 인정하면 혹시라도 내가 이상해서 그런 꼴을 당한 거라고 세상 모두가 똑같이 몰아세울까봐 그게 두려워서 사이가 다 좋았다고 했지만, 나중에는 밴에 같이 타지도 못해서 댄서분들 차량을 같이 타고 다니며 그룹 계약기간을 겨우 마쳤고, 재계약은 꿈도 꿀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센 풍파들을 다 겪어내고 시간이 한참 흘러 잘 살고 있는 제가 인간관계 혹은 사람 때문에 힘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상처를 준 사람들은 자신의 행위로 인해 타인이 고통받는 것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외면한다는 점이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하거나 그런 적이 없다고 우기면 그만이더라"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당한 사람에게는 그 순간의 숨막힘, 모멸감, 비참함까지 고스란히 남아 몇 년, 몇 십년을 고통받는다. '어쩌면'이라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며 '역시나'라는 도끼에 찍히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1995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로 데뷔한 후 2002년 그룹 쥬얼리 멤버로 합류해 2006년까지 활동했다. 이후  2020년 11월 6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SNS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현재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

사진=조민아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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