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유치 강행 군수 파면 추진 나선 함평군민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2023. 7. 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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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이 광주 군 공항 유치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을 반대하는 함평 주민들이 이상익 군수에 대해 파면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전투비행장 강행 반대 투쟁본부는 17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25일 KBS 여론조사에서 함평군민 54%가 전투비행장 유치를 반대한다고 발표했다"며 "찬성은 37%에 불과했는데도 이상익 군수는 군민의 뜻을 거스르고 8월에 유치의향서를 내겠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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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원 상당의 양복뇌물수수 혐의 받는 군수 자격 없어

전남 함평군이 광주 군 공항 유치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전을 반대하는 함평 주민들이 이상익 군수에 대해 파면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전투비행장 강행 반대 투쟁본부는 17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25일 KBS 여론조사에서 함평군민 54%가 전투비행장 유치를 반대한다고 발표했다”며 “찬성은 37%에 불과했는데도 이상익 군수는 군민의 뜻을 거스르고 8월에 유치의향서를 내겠다고 한다”고 성토했다.

투쟁본부는 “광주 전투비행장을 우리 함평으로 이전하는 것은 미친 짓으로 함평을 망치는 최악의 발상이다”며 “전투비행장을 갖다 놓으면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이 발전되기는커녕 지방소멸은 더욱 빨라지고 최악의 소음피해만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쟁본부는 “군 공항이 유치될 시점에 저도 이 세상에 있을런가 없을런가 모른다. 내가 그때 군수 하는 것도 아니다” 등 이런 무책임하고 막무가내식 선동을 하는 이상익 군수는 출근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투쟁본부는 광주시에서 1조원을 주겠다는 믿기 힘든 발표를 하며 함평군을 군 공항 유치전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골프 산업 육성과 민간공항까지 협의하겠다는 미끼를 던지고 있다”며 “우리 함평을 끌어들이기 위해 재정난에 허덕이는 광주시의 약속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투쟁본부는 “광주시는 이상익 군수가 유치의향서를 낼 시기가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8월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고 유치의향서를 막기 위해 당장 움직여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투쟁본부는 “이상익 군수가 1000만원 상당의 양복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다”며 “뇌물혐의 이상익 군수에 대해 많은 군민이 군수 자격이 없다고 등을 돌린 상태이고 이런 기본도 안 된 사람이 전투비행장 같은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군수 권한을 행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투쟁본부는 “전투비행장 사태의 주범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이상익 군수이다”며 “뇌물혐의를 받는 것도 모자라, 전투비행장 같은 최악의 소음시설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이상익을 군수 자리에 놔둘 수 없으며 이상익 군수를 파면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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