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류필립 "父, 거짓말로 사연팔이 말라고…" (필미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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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필립이 아버지로부터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부친의 반응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류필립은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 '금쪽상담소에 친부가 올린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류필립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엄마, 아버지가 일찍 이혼을 해서 어렸을 때부터 온전한 가족의 삶을 살지 못했다.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항상 지금까지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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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가수 류필립이 아버지로부터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한 가운데, 부친의 반응을 공개했다.
지난 16일 류필립은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에서 '금쪽상담소에 친부가 올린 댓글'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류필립은 "'금쪽상담소'를 보면서 의구심이 있었을테고, 궁금한 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면서 "부가적인 설명을 해야할 것 같다"고 라방을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드리려는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려고 하니 긴장하지 마시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금쪽상담소'를 통해 너무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고, 저의 사연에 공감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을 받다가 과거 이야기가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제가 본의 아니게 과거를 거슬러 올라갔다"며 "제가 잊고 있었던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세심하게 기억을 더듬어서 상담받았고, 그게 도움이 됐다. 오은영 선생님이 과거를 너무 잊으려고 하기보다는 문제점을 인지하는 게 필요하다고 하시더라. 참 좋은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류필립은 "방송을 마치고 댓글을 확인하던 중 미국에 게신 아버지가 댓글을 다셨더라"며 "과거를 거짓말하면서 그런 사연을 만들어내서 사연팔이를 하냐는 뉘앙스로 댓글을 다셨다"고 말했다.
그는 "조금 당황했다. 오히려 덜 이야기하면 덜 이야기했지 더 이야기하진 않았다. 가족 흉을 보는 것처럼 비춰질까봐 오은영 선생님께 과거 이야기를 잘 안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날까지만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하겠다고 선언한 류필립은 "제가 식당에서 일한 것에 대해 많이 궁금해하시는데, 우선 식당에서는 3년 정도 넘게 일했다. 집하고 식당이 거리가 멀어서 오전 4시 반 정도에 일어났다. 식당을 가는데 1시간 정도 걸렸다. 식당에 5시 반에서 6시에 도착하면 새벽에 사람들이 왔다. 6시 반에서 7시에 오픈을 했다. 저희 식당이 아침 메뉴가 저렴했고 유명했다. 2명이서 일한 것은 거짓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필립은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엄마, 아버지가 일찍 이혼을 해서 어렸을 때부터 온전한 가족의 삶을 살지 못했다. 채워지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항상 지금까지도 받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쌍욕 하면서 말다툼하는 건 기본이고, 아빠가 손찌검하는 것도 보고 엄마는 맨날 불 꺼진 화장실에 들어가서 우는 걸 봤다. 그러면서 이혼을 했는데 그때부터는 엄마가 또 일이란 일은 다 하면서 저희 셋을 키웠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갑자기 아버지에게 연락이 와 친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류필립은 4~5년 간 일을 하면서도 용돈 한 푼 받지 못했다며 노동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 '필미커플' 유튜브 캡처,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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