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여사 쇼핑' 관련 "정쟁화된 상황…언급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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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7일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명품 쇼핑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도 그 자체가 정쟁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언급을 삼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가 "김 여사의 순방 쇼핑 논란에 대해 파악된 바나 정리된 내용이 있냐"고 묻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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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17일 김건희 여사의 리투아니아 방문 당시 명품 쇼핑 논란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팩트를 갖고 이야기해도 그 자체가 정쟁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것이 나을 것 같다"며 언급을 삼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난 기자가 "김 여사의 순방 쇼핑 논란에 대해 파악된 바나 정리된 내용이 있냐"고 묻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는 이미 과거에 '쥴리'라든지 '청담동 술자리'라든지 이런 식으로 이미 여야 간 정쟁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에 대해 "가게에 들어가서 구경은 한 것은 맞고 안내를 받았지만, 물건은 사지 않았다. 가게 인물이 호객을 했다"는 취지로 한 차례 해명을 한 상태다.
이에 대해 야권에서는 "터무니없는 변명"이라며 "국민의 짜증 지수를 높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여권 일각에서도 "김건희 여사는 사업하며 '갑'(甲)도 '을'(乙)도 '병'(丙)도 아닌 '정'(丁)이었다고 했다. '정(丁)'의 각오로 윤석열 대통령 옆에 서달라" 등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의 부인 자격으로 해외에 나간 만큼 향후 논란을 살만한 행보를 자제해달라는 취지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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