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틱 스위밍 최초 메달 보인다...허윤서, 세계선수권 솔로 프리 예선 4위

이은경 2023. 7. 1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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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서.   사진=게티이미지
허윤서.   사진=게티이미지

허윤서(17·압구정고)가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새 역사를 예고했다. 

허윤서는 17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예선에서 185.9500점으로 4위에 올랐다. 예술 점수 83.3000점, 수행 점수 102.6500점을 얻었다.

예선 1위는 '디펜딩 챔피언' 이누이 유키코(32·일본)가 차지했다. 253.1853점을 받은 이누이와 허윤서의 점수 차는 67.2353점이다. 2위는 213.8417점의 케이트 쇼트먼(21·영국)이다.

허윤서는 3위 에반젤리아 플라타니오티(28·그리스)와 격차가 13.5334점에 불과하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상 결승에서 나온 최고 성적은 9위다. 허윤서가 결승에서 기세를 이어간다면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성적 신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메달까지도 기대할 만하다.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은 19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허윤서.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은 솔로 테크니컬 결승에서 9위에 올라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순위 타이를 기록했다. 

아티스틱 스위밍이 현 점수체계를 도입한 2013년 이후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솔로 프리에서 결승에 간 건 허윤서가 최초다. 종전 솔로 프리 최고 성적은 이리영이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기록한 14위(예선)였고, 채점 체계가 바뀌기 전에는 2009년 로마 대회에서 박현선이 솔로 프리 결승에 올라 1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티스틱 스위밍의 솔로 테크니컬은 '정해진 필수 구성요소'(element)를 연기에 반드시 넣어야 하는 반면 솔로 프리는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연기를 펼칠 수 있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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