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1st] 김민재에 워커까지 오면, 'KIM에게 너무 익숙한 바이에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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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카일 워커 영입에 한 발 다가섰다.
김민재 이후 워커까지 합류하면 바이에른 포백 조합은 김민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지난 시즌 나폴리와 더 비슷해진다.
김민재가 지난 1년 동안 환상적으로 소화한 나폴리 포백 구성과 비슷하다.
김민재의 파트너가 유력한 더리흐트 역시 나폴리 시절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와 비슷한 성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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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카일 워커 영입에 한 발 다가섰다. 김민재 이후 워커까지 합류하면 바이에른 포백 조합은 김민재에게 너무나 익숙한 지난 시즌 나폴리와 더 비슷해진다.
맨체스터시티의 베테랑 풀백 워커는 바이에른 이적을 추진 중이다. 바이에른의 러브콜을 받아들여 개인 조건은 물밑 협의를 마쳤다. 팀간 협상이 필요하다. 이적시장 전문 프리랜서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워커가 다음주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대화할 것'이라며 설득에 성공한다면 이적이 빠르게 진전될 수 있음을 알렸다.
수비진 보강 및 개편을 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요구사항이 착착 실현되고 있다. 레프트백 하파엘 게헤이루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와 계약을 마치자 이적료 없이 재빨리 영입했다. 투헬 감독이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잘 활용했던 애제자다. 김민재 역시 투헬 감독의 요구사항이었고, 영입이 확정적이다. 여기에 워커까지 합류하면 뤼카 에르난데스의 공백 메우기를 넘어 뱅자맹 파바르까지 내보내고 새 판을 짜게 된다.
워커 합류시 주전 포백은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테이스 더리흐트, 워커 조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에른이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데이비스를 이적명단에 올렸다는 현지 관측을 감안하면 게헤이루가 주전 레프트백 자리를 빼앗을 가능성도 있다.
김민재가 지난 1년 동안 환상적으로 소화한 나폴리 포백 구성과 비슷하다. 가장 왼쪽에는 자주 전진하는 레프트백이 배치된다. 나폴리에서는 마리우 후이였다. 특히 게헤이루의 경우 전방으로 파고드는 게 아니라 중앙으로 패스를 내주고 적절한 위치선정 위주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후이의 '상위호환'이 될 수 있는 선수다. 데이비스는 엄청난 스피드로 측면을 오가는 게 특기라 약간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지녔지만, 캐나다 대표팀에서는 좀 더 중앙에 치우친 역할도 소화하는 등 '중앙지향형 풀백'의 역할도 맡을 수 있다.
그 레프트백이 남긴 배후 공간을 김민재가 커버한다. 김민재의 후방 커버 능력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통해 정평이 났다. 스피드도 빠르지만 보폭이 좁기 때문에 상대 윙어의 급격한 방향 전환에도 휘청거리지 않고 방향을 바꿔 곧잘 쫓아간다. 특히 판단이 빠르고 정확해서 공이 떨어지는 자리에 먼저 도착한다. 여기에 레프트백이 벌려 준 공간을 활용해 직접 전진하고 패스를 내주는 능력도 있다.
현재로선 김민재보다 우선순위에서 밀린 듯 보이지만, 스타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넓은 배후공간 커버를 특기로 삼는 선수다.
김민재의 파트너가 유력한 더리흐트 역시 나폴리 시절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와 비슷한 성향이 있다. 민첩하지도 않고, 공을 다루는 발기술이 아주 유려한 것도 아니다. 대신 뛰어난 체격조건으로 제공권과 정적인 대인방어에 장점을 보인다. 빌드업 할 때는 상대에게 압박 당하지 않는 상황을 잘 파악하는 지능과 패스의 정확도를 장점 삼아 기여한다.
라이트백까지 워커가 합류하면, 나폴리 시절의 조반니 디로렌초를 연상시키는 '익숙한 4인방'의 완성이다. 디로렌초는 공격 가담도 좋지만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을 갖춰 레프트백에 비해 안정지향적으로 움직였다. 워커 역시 왕년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조금 줄어든 대신 최근 스리백의 스토퍼를 자주 맡았을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과 노련미가 일품이다.
투헬 감독이 선수의 장점을 파악하고 잘 활용하는 능력은 기존에 지도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첼시 등에서 이미 정평이 났다. 감독 요구를 들어주느라 경영상 효율적인 선택을 못 할 때는 있지만, 감독의 구상은 매우 명료한 편이다. 그 구상에 김민재가 포함돼 있다는 것과 많이 소화해 본 전술을 쓴다는 건 여러모로 긍정적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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