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건 지아이 회장, 연내 기술수출 예고...“상용화까지 함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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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면역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준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본격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바이오벤처로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상용화 목표에도 함께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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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과 글로벌 진출 적극 협력 진행中
“5년 내 5건 추가 L/O...상용화 목표해야”
올해 초 면역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 수준을 인정받아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본격 성과를 낼 전망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바이오벤처로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수출을 목표로 하지만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상용화 목표에도 함께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아이노베이션은 1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일본 기술이전 협상이 연내 달성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병건 회장은 “GI-301의 국내 임상 1b상이 순항 중인 가운데 경쟁약물보다 탁월한 임상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일본 시장 특성상 알레르기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아 협상이 원활히 진행 중이며 최대한 빠르게 일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I-301은 지난 2020년 이미 국내 기업인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된 바 있다. 당시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일본에 대한 기술이전 판권은 남겨둔 채 글로벌 판권을 유한양행에 넘겼다. 이에 이번 일본 기술수출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일본은 꽃가루 알레르기 1조원, 천식 및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3조원, 아토피 피부염 4000억원 등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주요 알레르기 시장으로 꼽힌다. 글로벌 알레르기 시장 규모가 약 4조원인 것에 비하면 단일 국가로는 굉장히 큰 시장이다.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일본은 습한 기후나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물의 자생환경 등을 영향으로 인구의 40%가 꽃가루 알레르기 등 알레르기를 겪는 큰 시장”이라며 “이미 사노피, 노바티스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가 있긴 하지만 미충족 수요가 뚜렷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병건 회장은 “일본 기술수출을 위해 3개 회사와 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계약 규모를 키우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해서는 “판권을 가지고 있는 유한양행이 현재 렉라자 다음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제품으로 뽑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아이노베이션은 향후 5년 내 5건의 추가 기술수출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 이외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를 상대로 GI-101의 중화권 내 판권을 7억 9000만 달러 규모로 수출한 바 있다. 이병건 회장은 “GI-301의 일본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GI-101, 102, 108, 301, 305 등의 글로벌 기술이전을 목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단순히 기술수출 자체에만 목표를 두는 것이 아니라 상용화까지 성공해 향후 로열티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아직까지 국내 기업 중 기술이전 이후 시판까지 도달한 사례가 없는데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이러한 사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병건 회장은 “상용화를 위해 기술이전 이후에도 우리 쪽 임상팀을 파트너사에 붙여서 향후 임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우리의 강점은 회사 규모에 비해 임상 팀이 20명 가까이 되는 큰 조직이라는 것이며 글로벌 회사들과 이러한 조율을 통해 빠르게 상용화 단계까지 거쳐 2030년 내 글로벌 시장 내 판매 개시를 목표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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