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경력 IT 개발자 찾아라”...이직 시장 최고 몸값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7.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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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제공)
국내 이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무는 ‘IT 개발’, 가장 인기 많은 연차는 5년 차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자사의 이직 제안 서비스 ‘인재풀’의 올해 상반기 이직 트렌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차별로 보면 이직 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 차(10%)였다. 이어 6년 차(9.8%), 4년 차(9.2%), 7년 차(8.6%), 3년 차(7.7%) 등 순이다. 이직 제안을 받은 대부분이 3∼7년 차 사이의 대리·과장 직급으로, 기업에서는 직무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상반기 이직 시장에서 제안을 가장 많이 받은 인기 직무는 IT 개발·데이터(17.3%)였다. 이어 회계·세무·재무(11.3%), 생산(10.3%), 마케팅·홍보·조사(9.4%), 영업·판매·무역(9%) 등 순이었다.

신입은 생산(14.2%) 직무에서 입사 제안이 가장 많았다. 제조 기업 중 인력난을 겪는 곳이 많아지면서 신입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직무별 연봉 정보를 보면 ‘IT 개발자’의 경우 대기업이 평균 연봉 547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는 4993만원, 중소기업 평균 연봉은 4077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직무별 연봉 정보를 분석한 결과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전문·특수직(5205만원)이었다. 이어 연구·개발(4950만원), 건축·설계(4817만원), IT·인터넷(4782만원), 경영·기획(4755만원) 등 순이었다.

한편 사람인에 따르면 사람인 인재풀에는 약 150만건의 이력서가 등록돼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건가량의 이직 제안이 오갔다. 상반기 입사 제안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7.9%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사람인은 기업별로 수시 채용이 완전하게 자리 잡고, 이직이 활발해지면서 채용 시장이 능동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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