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현장 간 김기현 “복구에 총력…인재는 문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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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청 지역 수해 상황과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당정이 총력을 기울이고 인재에 해당되는 사항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5박 7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수해 현장으로 향하며 페이스북에 "계속된 극한 폭우로 커다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정치권의 의무는 무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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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충청 지역 수해 상황과 관련해 “실종자 수색과 피해복구에 당정이 총력을 기울이고 인재에 해당되는 사항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문책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5박 7일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수해 현장으로 향하며 페이스북에 “계속된 극한 폭우로 커다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국민의 안전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정치권의 의무는 무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해 과거와 다른 패턴으로 발생하는 천재지변에 대해서는 법과 제도를 재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정례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충남 공주 시내 주택가 침수 현장을 찾았다.
김 대표는 동행한 공주 지역구 정진석 의원에게 “필요한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의원은 “전 당원이 나서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각급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언행에 주의하고 수해 복구 현장 공무원에 적극 조력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후 인명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를 방문하고, 침수 참사 희생자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날 75주년 제헌절을 맞아 “식민 지배의 고통을 극복할 틈조차 없이 닥쳐온 6.25 전쟁의 폐허와 참상을 딛고 오늘날 세계 6위의 무역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은, 자유민주주의를 기초로 한 제헌헌법의 숭고한 뜻과 정신을 모든 국민이 존중하고 계승해 온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헌법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면 마음이 편치 못하다”며 “최근 법치주의가 유린당하고, 헌법에 대한 존중이 많이 훼손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법부인 국회에서조차도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사례들이 왕왕 발생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특정 집단만의 책임이 아닌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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