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심서연의 월드컵 각오 "마지막이라고 생각…아쉬움·후회 남기지 않겠다"

조효종 기자 2023. 7. 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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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도전을 앞두고 있다.

A매치 7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이어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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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서연(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도전을 앞두고 있다. 25일 콜롬비아와 H조 1차전을 치르고,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을 상대한다.


A매치 77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심서연은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 이어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맞이한다. 마지막 월드컵이란 각오로 8년 전보다 더 큰 기대감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2015년 첫 월드컵에 나갔다. 이번이 두 번째이자 현실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 이전에 나갔던 대회보다 더 기대된다. 아쉬움과 후회가 남지 않는 월드컵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루하루 채워나가고 있다"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적인 강팀들을 상대하는 월드컵에선 수비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심서연은 수비수로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점에 대한 질문에 "실점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 실점하면 경기가 힘들어진다. 강팀들을 상대로 득점하는 게 쉽지 않다. 최대한 실점을 막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콜린 벨호는 신구 조화가 잘 된 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심서연을 비롯해 지소연, 조소현, 임선주, 김정미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과 강채림, 추효주, 천가람, 그리고 역대 한국 최연소 월드컵 참가자인 2007년생 케이시 페어까지 어린 선수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심서연(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심서연은 "분위기는 최상이다. 감독님이 오신 뒤로 베테랑 선수들과 어린 선수들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케이시 선수같이 새로 온 선수도 있지만, 대부분 함께 훈련한 기간이 오래됐다. 좋은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고 팀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소중하게 치르면서 아쉬움 없는 경기 하겠다. 한국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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