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美 '최소 1000기' 초급속 충전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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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이 미국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업체 프란시스 에너지와 최소 1000기 이상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작년부터 협상을 시작, 2027년까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최소 1000기 이상을 5년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미국 내 생산은 필수 사항으로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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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시그넷이 미국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업체 프란시스 에너지와 최소 1000기 이상 초급속 충전기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는 작년부터 협상을 시작, 2027년까지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최소 1000기 이상을 5년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미국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정책(NEVI) 보조금 혜택을 받는 첫 계약으로, 총 계약의 절반 이상 물량이 해당한다. 미국 바이든 정부는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2030년까지 충전소 50만 곳을 구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란시스 에너지는 1934년 '프란시스 오일앤가스'로 창업, 2015년 전기차 충전사업을 중심으로 프란시스 에너지로 사업을 전환했다. 미국 내 고속도로에 급속 충전소 구축 사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지난달 텍사스 공장 준공식을 마치고 이달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NEVI 프로그램 보조금을 수령하기 위해서 미국 내 생산은 필수 사항으로 SK시그넷의 텍사스 공장은 연간 1만기의 초급속 충전기 생산이 가능하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시그넷 V2제품은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효율적인 구성의 제품이며, 북미충전표준(NACS) 표준을 적용한 제품까지 빠른 시일 내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초급속 충전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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