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SNK01 알츠하이머 임상 1상 중간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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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는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 2023)에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치료에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저용량 SNK01 투여 환자에게서도 CSF 바이오마커 및 인지기능에서 변화가 관찰됐다"며 "용량 증가에 따른 인지 척도 개선과 신경 염증 감소를 확인해 이번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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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맥스는 자회사인 엔케이젠바이오텍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고 있는 알츠하이머협회 국제회의(AAIC 2023)에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SNK01’의 알츠하이머 치료에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진행 중인 이번 임상 1상은 총 10명의 알츠하이머 환자(경증 5명, 중등증~중증 5명)에 대한 데이터다. 환자들은 SNK01 저용량(10억개), 중간용량(20억개), 고용량(40억개) 투여군으로 나뉘어 3주마다 1번, 총 4회 정맥투여(IV) 방식으로 약물을 투약받았다. SNK01 마지막 투약 1주 및 12주 경과 후 인지능력 평가(치매임상평가척도박스총점(CDR-SB), 인지기능평가척도(ADAS-COG),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를 진행하고 뇌척수액(CSF) 바이오마커(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Aβ)42, Aβ42/40, 인산화타우(pTau)181) 및 신경염증마커(교섬유산성단백질(GFAP), 미세신경섬유경쇄(NfL), 키티나제-3 유사 단백질 1(YKL-40)) 지표를 확인했다.
유효성 측면에서는 CDR-SB, ADAS-COG, MMSE 등 3가지 인지 능력 평가 결과 마지막 투약 1주 후 투여군 별 70%, 60%, 50%의 환자들이 안정화(stable) 혹은 개선(improved)되는 효과를 보였다고 엔케이젠바이오텍은 밝혔다.
CSF 바이오마커 또한 증상이 안정화 혹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Aβ42 (50% 개선), Aβ42/40 (60% 안정화 또는 개선; 30%가 개선), pTau181(90% 안정화 또는 개선; 70%가 개선), GFAP(60% 개선), NfL(50% 안정화 또는 개선; 30%가 개선), YKL-40(60% 안정화 또는 개선; 50%가 개선) 등으로 나타났다. 투여 후 SNK01 관련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도 입증했다.
특히 용량 증가에 따라 p타우181 및 신경 염증 지표들의 수치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고용량 치료가 알츠하이머 연관 신경 염증을 억제하고 바이오마커 수치를 조절하는데 더욱 효과적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엔케이젠바이오텍은 풀이했다. 고용량(40억개) 투여군의 한 환자는 MMSE 점수가 14에서 22로 증가했고, ADAS-COG 점수는 32에서 24로, CDR-SB점수는 10에서 5.5로 감소해 3가지 인지능력평가 지표 모두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ADAS-COG 및 CDR-SB 척도는 낮을수록 인지능력이 좋음을 뜻한다.
SNK01의 직접적인 치료 효과와 장기 치료의 필요성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SNK01 투여 후 1주 만에 유의미한 인지능력 개선이 확인됐으나 마지막 투여 후 12주 후 일부 바이오마커에서 리바운드 현상이 관찰됐기 때문이다. 평가 가능한 8명의 피험자 중에서는 67%가 CDR-SB 점수가 개선, 83%의 환자가 ADAS-Cog 및 MMSE 점수가 개선돼 안정화 효과를 유지했다.
폴 송 엔케이젠바이오텍 대표는 “저용량 SNK01 투여 환자에게서도 CSF 바이오마커 및 인지기능에서 변화가 관찰됐다”며 “용량 증가에 따른 인지 척도 개선과 신경 염증 감소를 확인해 이번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어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완화하는 게 아닌 개선하는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고려할 때 SNK01은 부작용 없이 알츠하이머병을 장기적으로 개선하는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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