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집중호우 피해 '미미'… 사전 예방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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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의한 집중호우로 유통업계 일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각 업체별 사전 대비로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 등 규모가 큰 생활용품 영업점은 사실상 수해 피해가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업체들은 혹시 모를 수해 발생 상황을 대비해 이동식 차수판, 모래주머니, 비상용 배수펌프 등 장비를 추가 확보해 각 매장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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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복구 작업 완료돼
마트·백화점 등 피해 無
"사전 시설물 점검 영향"
장마에 의한 집중호우로 유통업계 일부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각 업체별 사전 대비로 전체적인 피해 규모는 미미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호우로 인해 전국 편의점 점포 300여곳이 침수나 누수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한강변에 위치한 점포가 수위 상승에 따라 영업을 중단했고, 이 밖에 지역은 일부 침수나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편의점을 운영하는 본사 측은 현재 대부분 후속 조치를 완료한 상태로, 일부 20여곳에 대한 복구를 진행 중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각 업체별로 장마를 대비해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춘 덕이 크다. 대다수 편의점이 본사 차원에서 출입문 점검, 배수구 청소 등 대응 방안을 사전 공유하고, 구체적인 대응 요령을 튜토리얼 동영상을 제작해 각 점포에 배포했다고 한다. A편의점 관계자는 "침수나 정전 등 피해 발생 시 대응 방안과 정상 운영을 위한 손전등 등도 추가로 안내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마트 등 규모가 큰 생활용품 영업점은 사실상 수해 피해가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측은 "장마 전 이미 모든 매장을 대상으로 주요 시설물 점검은 물론 배수구 잔여물 제거 등 사전 대비 효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업체들은 혹시 모를 수해 발생 상황을 대비해 이동식 차수판, 모래주머니, 비상용 배수펌프 등 장비를 추가 확보해 각 매장에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과 아울렛 역시 수해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매장은 이번 주말 집중 호우 영향으로 소비자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외출이 힘들 정도로 비가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면서도 "고객 감소 폭이 크지는 않다"고 했다. 또 다른 백화점 관계자는 "장마 기간 대비에 만전을 기하며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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