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확률 12%’ 오타니, ‘90%’다저스·‘96%’탬파베이 가나
윤승재 2023. 7. 17. 13:15
미국 메이저리그(MLB)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15일 남은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뉴욕 양키스부터 LA 다저스, 탬파베이 레이스까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는다. 하지만 FA 계약을 얻기 전에 트레이드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지난 15일 “에인절스가 오타니에 대한 (트레이드) 문의를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한 에인절스가 핵심 선수를 내주고 유망주를 받아오는 트레이드 전략을 내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에인절스는 46승 48패로 아메리칸리그(AL) 서부 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 1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격차는 6경기로 아직 희망은 남아 있지만 텍사스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팬그래프닷컴도 에인절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12.8%로 내다봤다. 디비전 우승 확률은 4.6%,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0.7%에 불과했다. 가을야구 진출이 멀어지고 있는 에인절스에게도, 리그 최정상급 선수임에도 우승이 없는 오타니에게도 트레이드가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트레이드 예상 팀들도 하루가 다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양키스가 그를 영입할 가장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고, MLB 네트워크의 존 폴 모로시 기자는 “다저스가 슈퍼스타와 (트레이드) 계약을 성사시킬 명분과 (에인절스에 내줄) 젊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탬파베이 레이스까지 이름이 거론됐다. MLB닷컴은 17일 ‘오타니 트레이드 시장의 와일드카드가 될 수 있는 팀’으로 탬파베이를 꼽았다. 올니 기자는 17일 '댄 패트릭 쇼'에 출연해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타니 쟁탈전의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현재 60승 36패를 기록하며 AL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탬파베이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96.6%로 매우 높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LA 다저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0.6%에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도 11.7%로 바라보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22.3%) 다음으로 다저스가 높다.
시즌 후 FA 신분이 되는 오타니지만,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반 시즌이라도 오타니를 활용하기 위해 눈독을 들일만 하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일은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남은 15일 동안 오타니 쟁탈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누구일까.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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