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문화재단,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 11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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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이 선발하는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11명이 선정됐다.
17일 롯데문화재단은 이번 콩쿠르 본선에 민채원·최민지·이민준·노선경·노유진 등 한국인 5명을 비롯해 미국 2명·독일 1명·프랑스 1명·호주 1명·중국 1명이 진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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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문화재단이 선발하는 '제2회 한국 국제 오르간 콩쿠르' 본선 진출자 11명이 선정됐다.
17일 롯데문화재단은 이번 콩쿠르 본선에 민채원·최민지·이민준·노선경·노유진 등 한국인 5명을 비롯해 미국 2명·독일 1명·프랑스 1명·호주 1명·중국 1명이 진출했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자들은 9월21일 열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리는 본선 1차에서 고아트(GoArt) 오르간으로, 9월24일과 26일 본선 2차와 결선에서 롯데콘서트홀 리거(Rieger) 오르간으로 경연에 나선다.
각 공연장이 보유하고 있는 오르간의 특성에 따라 바로크 레퍼토리에 특화된 1차 경연은 한예종에서, 이 외의 레퍼토리를 연주하는 2차 경연은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시상과 입상자 연주회는 9월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콩쿠르 1위 수상자에게는 1100만원의 상금과 향후 2년간 롯데콘서트홀 기획공연 출연 기회가 주어진다. 2위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3위 수상자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연주와 해석에 있어 탁월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이번 콩쿠르에는 중국·러시아·미국·독일·캐나다·폴란드·일본·프랑스·체코·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연주자들이 지원했다. 지원자들은 서류심사에 필요한 지정곡은 두 곡을 연주한 영상과 파일을 녹음한 날짜와 오르간 장소, 오르간 음색 목록을 함께 첨부해 제출했다.
오자경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신동일·볼프강 체러(독일)·마틴 진(미국)·헨리 페어스(영국) 등 5인의 심사위원이 비디오 심사를 진행했고, 이를 통해 11인명 본선 진출자와 2명의 예비 진출자가 선발됐다.
본선·결선 지정곡 등 콩쿠르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자경 심사위원장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예선 참가자들의 수준이 매우 높고 무엇보다 다양한 배경과 국적뿐 아니라 연주 경험이 많은 삼십 대 초반부터 십 대 후반의 학생까지 본선 진출자 각각의 면면이 이채롭다"며 "경연 무대에서 지원자들의 개성 넘치는 다채로운 연주를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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