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라임리서치, 200억원 규모 투자유치 나서

“글로벌 비임상 CRO 도약 박차”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국내 최초 민간 영장류 비임상CRO인 (주)키프라임리서치(김동일 대표이사)가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 및 주식시장 공개를 목표로 외부 투자유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1위 비임상CRO기업인 (주)바이오톡스텍의 자회사로 지난 2021년 설립된 키프라임리서치는 지난해 9월, 글로벌 7위 규모의 대단위 영장류 비임상 연구시설인 오송캠퍼스를 개소하고 총 1,700여마리의 영장류 동시 실험이 가능한 국내 최대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현재 일반독성시험 GLP인증을 위한 인허가기관의 실사를 완료하고 올 하반기내 첫 GLP인증 획득을 기대되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는 내달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목표로 1차로 지난 14일 데일리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유진투자증권이 참여한 가운데 70억원의 자금조달을 완료했다. 2차는 내달 중 국내 유수의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탈(VC)이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고품질의 NHP(Non Human Primate) 수급과 최첨단 안전성약리 Telemetry System 장비도입, 그리고 시설운영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강종구 회장은 “회사의 가치와 성장성이 창립 2년만에 투자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입증되어 감회가 새롭다. 이번 기회를 통해 회사는 백신 등 국산신약 자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비임상CRO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동일 대표이사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오송캠퍼스에 NHP 실험동물 항시 확보와 최근 고객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안전성약리 Telemetry System 장비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시험법 개발 및 내부인프라 구축과 동시에 주식시장 상장을 위한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프라임리서치의 모회사이자 국내1위 비임상CRO인 바이오톡스텍은 그룹사 차원에서 신약개발을 위한 Total Service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상태이며, 키프라임리서치를 통해 고품질의 영장류,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 및 효능시험, 생체시료분석, 실험동물판매, 동물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산업 전반에 걸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