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1st] 벌써 시작된 무고사 영입 효과…2경기 연속 터진 에르난데스·제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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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경기에 출전하기 전이지만, 인천유나이티드는 벌써 무고사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를 가진 인천이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었다.
지난 10일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무고사의 입국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복귀 소식을 알렸는데 이후 열린 2경기에서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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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아직 경기에 출전하기 전이지만, 인천유나이티드는 벌써 무고사 영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를 가진 인천이 대전하나시티즌을 2-0으로 꺾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무패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득점에서 밀려 순위는 9위(25득점)를 유지했지만, 23라운드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7위 대전(34득점), 8위 제주유나이티드(31득점)와 승점 30 동률을 이뤘다.
오래 이어지던 0-0 균형을 깬 건 인천 외국인 공격수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였다. 후반 38분 김도혁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에르난데스가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보냈다. 제르소가 곧장 골대 안으로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에는 에르난데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엔 제르소가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에르난데스가 몸을 돌려 슈팅해 마무리했다.
두 선수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에 기여하고 있다. 22라운드 울산현대전에서 에르난데스가 김보섭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상대 수비진을 휘젓는 돌파로 에르난데스의 골을 도운 선수는 제르소였다. 그리고 대전전에선 나란히 1골 1도움씩 기록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의 절반가량을 두 경기에서 쌓았다. 21라운드까지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의 기록은 각각 21경기 2골 2도움, 20경기 2골 2도움이었다.
제르소와 에르난데스의 화력이 살아난 때가 공교롭게도 무고사의 복귀 시점과 겹친다. 인천에서만 통산 K리그1 129경기 68골 10도움을 기록한 무고사는 약 1년간의 일본 J1리그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지난 10일 인천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무고사의 입국 장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복귀 소식을 알렸는데 이후 열린 2경기에서 제르소와 에르난데스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대전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조성환 인천 감독은 "항상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선수고, 초반 부진을 극복하려는 자세가 있었다"면서도 "자극이 없진 않을 것"이라며 무고사의 복귀가 외국인 공격진의 활약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리그 23경기 25골로 이전까지 득점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던 인천에는 긍정적인 경쟁 구도다. 최근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부상까지 있었던 무고사가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두 선수의 상승세는 인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무고사가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후에는 세 외국인 공격수를 동시에 기용할 수 있어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내 공격진에게도 경쟁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
선수들은 선의의 경쟁을 하며 인천의 반등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관중석에서 대전전을 지켜보다 동료들의 득점이 터지자 벌떡 일어나 환호했던 무고사는 복귀 기자회견에서 "인천에 좋은 선수들이 영입되는 것을 보면서 기뻤는데 그 선수들과 함께 하게 돼 더 기쁘다. 에르난데스와 제르소가 경남FC, 제주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것을 알고 있다"며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르난데스도 무고사의 복귀에 대한 질문에 "우리 구단엔 좋은 일이다. 상대 팀들이 어려워질 것이다. 다시 K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선수들에겐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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