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 노조 파업에 비상대책 가동…"승객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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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로 항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승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단체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APU 쟁의행위 대응 TF'를 운영해 왔다.
TF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달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승객과 화주, 여행업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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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두고 고객 볼모 파업 예고 즉시 철회해야"
아시아나항공이 조종사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로 항공대란이 우려됨에 따라 승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단체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APU 쟁의행위 대응 TF’를 운영해 왔다. 원유석 대표이사가 해당 TF의 팀장을 맡고 있으며 임원과 조직장으로 구성된 63명의 규모로 구성됐다.
TF는 지난 14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이달 24일부터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승객과 화주, 여행업계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최대 국제선 20%, 국내선 50%의 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모든 예약 상황 등을 분석해 감편, 항공 스케줄 조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최대 성수기를 겨냥해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전형적인 집단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자신들의 임금 인상을 위해 승객을 볼모로 삼아 이른바 ‘항공대란’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기간 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회사 수익에 악영향을 주며 임금인상을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는 지적이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준법투쟁이라는 미명 하에 승객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있다.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이달 16일까지 국제선 2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되고 국제, 국내선 합계 56편이 지연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특히, 항공유 과다 사용 및 과도한 정비 요구 등을 통해 고의적으로 항공기 정시 운항을 방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면서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타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및 회사 재무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회사의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종사 노조는 즉시 파업 예고를 취소하고 성의 있는 태도로 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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