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세계 16위'...韓 증시 '불황의 늪' 빠져 [권영훈의 증시뉴스 PICK]

권영훈 뉴스에디터 2023. 7.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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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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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권영훈 뉴스에디터]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뉴스들을 전합니다.

◎ 시총 '세계 16위'...韓 증시 '불황의 늪' 빠져

첫번째 뉴스픽입니다.

국내 증시 규모가 세계 주요국과 달리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거래소연맹(WFE)에 따르면 5월 기준 한국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작년보다 1,638억 달러 줄어든 1조 8,476억달러로 세계 16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3위에서 3계단 후퇴한 겁니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가 24조 2,990억달러로 1위를, 미국 나스닥과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 순입니다.

세계 주요국 대부분은 시총이 늘었지만 한국 자본시장 규모가 줄어는 데에는 국내 시총의 5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원화약세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한국 증시에 유입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증권사 부실채권 급증...부동산 PF 부실 우려

두번째 뉴스픽입니다.

증권사 부실채권이 늘어나 자산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기준 자기자본 5조원 이상인 8개 증권사(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의 부실채권 규모는 2조 205억원으로 지난해 말(1조6769억원)보다 20.5% 증가했습니다.

부실 채권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증권사 PF대출 연체율이 3월말 기준 15.88%로 금융권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증권사들은 리스크 관리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부동산 PF대출 연체 잔액은 자기자본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 LG전자,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美 생산기지도 구축

세번째 뉴스픽입니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섰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 미국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시설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일리노이주 링컨샤이어를 포함해 사용 가능 부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주완 사장은 2030년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전기차 충전기를 포함한 다양한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증시뉴스 픽이었습니다.


권영훈 뉴스에디터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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