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할래" 폭우에 호수 뛰어든 임실군 50대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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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 특보가 내려졌음에도 수영을 하겠다며 호수에 뛰어든 5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하고 있지만, 연이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지인이 물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폭우에 호숫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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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50명과 드론·잠수 장비 동원해도 어려워
호우 특보가 내려졌음에도 수영을 하겠다며 호수에 뛰어든 50대 남성이 실종돼 수색하고 있지만, 연이은 폭우로 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6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전북 임실군 옥정호에서 "지인이 물에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와 지인 등의 말을 종합하면 A씨가 "수영하고 싶다"면서 일행의 만류에도 호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입수할 당시 전북 전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된 상태라 조사 당국은 A씨가 물에 휩쓸려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 군 등은 인력 50여명과 드론·잠수 장비를 동원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폭우에 호숫물이 불어나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16일에 잠시 소강상태가 됐던 비가 다시 내리고 있어 17일 오전까지 임실에는 41.5㎜의 비가 내렸다. 18일까지는 전북도 내에 100~200㎜, 최고 2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확한 입수 경위를 파악하고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17일 오전까지 임실에는 352㎜의 비가 내렸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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