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3세' 이상현 태인 대표, 항저우 亞게임 선수단 부단장 선임

문채석 2023. 7. 17.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인은 LS그룹 오너 3세 이상현 대표가 '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에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표는 "부단장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내년 파리올림픽 개최 전에 열리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북한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서 이 대표가 '스포츠 외교'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국제스포츠 복귀…"정치 떠나 교류계기 마련"

㈜태인은 LS그룹 오너 3세 이상현 대표가 '19회 항저우하계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에 선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엔 북한이 도쿄 올림픽 불참 이후 처음으로 국제 스포츠 무대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남북 체육교류 차원에서 평양을 세 번 방문했다.

태인은 이 대표가 대한하키협회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와 아시아하키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고 알렸다. 대회는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진행된다. 45개국 1만여 명이 참가한다. 대한민국은 40개 종목 1100여 명 선수단을 보낸다. 이 대표는 "부단장 중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내년 파리올림픽 개최 전에 열리는 중요한 대회인 만큼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뽐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상현 ㈜태인 대표.[사진제공=태인]

북한이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이번 대회에서 이 대표가 '스포츠 외교' 물꼬를 트는 데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대한체육회 남북교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체육위원으로 활동한다. 평양 땅을 세 번 밟았다. 이 대표는 "(지금은) 북측 선수단과의 소통이 필요한 때"라며 "정치적 상황과 이념을 넘어 스포츠정신으로 서로에게 다가갈 계기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LS그룹 창업주인 고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외손자다. 이 대표는 외조부 구 명예회장과 부친 이인정 전 대한산악연맹 회장에 이어 한국체육계 사상 처음으로 3대째 올림픽 종목 단체장을 맡았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