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스타 커리, 골프 대회 우승…"마지막홀 이글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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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미국·골든스테이트)가 18번 홀(파5) 이글로 승부를 뒤집었다.
커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유명 인사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5점을 쌓아 2점 차 우승(75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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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 2위, 소렌스탐 6위, 로모 8위 마무리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미국·골든스테이트)가 18번 홀(파5) 이글로 승부를 뒤집었다.
커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스테이트라인의 에지우드 타호 골프코스(파72·6709야드)에서 열린 유명 인사들이 골프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총상금 6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25점을 쌓아 2점 차 우승(75점)을 완성했다. 커리는 2022-2023시즌 NBA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장소를 필드로 옮겨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원)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매 홀 성적에 따라 앨버트로스 10점, 홀인원 8점, 이글 6점, 버디 3점, 파에 1점을 주고 더블보기보다 나쁜 성적은 2점을 깎았다. 커리는 3점 차 선두로 출발해 이글 2개와 버디 1개, 파 10개, 보기 5개를 적어냈다. 전날 2라운드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커리는 마지막 18번 홀을 남겼을 때만 하더라도 2위였으나 극적인 이글을 잡아 테니스 선수 출신 마디 피시(미국)를 2점 차로 따돌렸다.
피시는 버디 5개와 파 11개, 보기 2개를 묶어 26점을 획득했지만 준우승(73점)에 만족했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마크 멀더(미국) 4위(59점),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6위(55점)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출신 토니 로모(미국)는 8위(51점)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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