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 수난인명구조함 관리 엉망 … 시민 생명 나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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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 마산소방서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설치한 수난인명구조함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생명을 경시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취재 도중 만난 시민 김모(39) 씨는 "수난인명구조함 주위에 물건이 놓인 것은 늘 있는 일이다"면서 "소방서가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 위급 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함이 무용지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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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특례시 마산소방서가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하기 위해 설치한 수난인명구조함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시민들의 생명을 경시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최근 폭우와 같은 상황에서 시민들이 위급상황 속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주위에 무거운 물체들이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되지 못하고 있다.
17일 기자가 현장을 취재한 결과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 일원의 한 부둣가에 설치된 수난인명구조함 주위에는 배를 수리하기 위해 주위에 크고 작은 물건들이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자가 구조함을 열기 위해 시도했으나 앞에는 큰 상자가 2개가 놓여 있어 위급상황 시 사용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취재 도중 만난 시민 김모(39) 씨는 “수난인명구조함 주위에 물건이 놓인 것은 늘 있는 일이다”면서 “소방서가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 위급 시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구조함이 무용지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산소방서 관계자는 “관할 119안전센터에서 월 1회 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현장에 나가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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