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공사로 피해" 주민 VS "근거 없어" 골프장, 입장 차 팽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함평군 대동면 일원 건립된 한 골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 당시 피해를 봤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마을주민 A씨는 "골프장 공사 발파과정에서 발생한 주택 균열로 누수가 발생해 건물 내부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피해를 보았으나 골프장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보상금액을 제시해 주민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프장 측, 분쟁위 기각된 사항…요구 사항 너무 과해
전남 함평군 대동면 일원 건립된 한 골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 당시 피해를 봤다며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시공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채 계속되면 자칫하다가는 법적 다툼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17일 함평군 대동면 주민 등에 따르면 주민들은 현재 영업 중인 A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해당 골프장 건설 과정에서 발파공사로 인해 건물 내·외벽에 균열 및 타일 파손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일부 주택의 경우 건물 내부에 발생한 균열로 물이 새면서 곰팡이가 생기기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설 당시 A골프장 측은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마을 주민 일부에게 70여만원을 보상해주거나 하자 발생 건물 보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섯 가구는 골프장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이들은 전남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 분쟁 조정 신청을 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마을주민 A씨는 “골프장 공사 발파과정에서 발생한 주택 균열로 누수가 발생해 건물 내부 벽지에 곰팡이가 생기는 등 피해를 보았으나 골프장 관계자는 터무니없는 보상금액을 제시해 주민들을 농락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이 마을에서 60여년을 살아오는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살고 있었는데 골프장 공사를 하면서 삶의 터전이 망가졌다”면서 “피해를 본 것도 모자라 마을 주민 간 의견이 엇갈려 서로 원수처럼 살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분쟁 위에서 기각된 사항으로 건물 하자는 발파공사와 무관해 별다른 조치를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과도한 요구는 그만해 달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