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K-혁신' 주도할 스타트업 공모전 진행

박선미 2023. 7.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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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K-혁신'을 주도할 새로운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17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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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삼성전자가 ‘K-혁신’을 주도할 새로운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17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18일까지 한달간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해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C랩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6회째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최초로 C랩 아웃사이드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국내에 법인 등록한 투자 단계 시리즈B 이하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기존 설립 5년 이하이던 지원자격 조건을 올해부터는 투자 단계 시리즈 B 이하의 스타트업으로 확대했다. 시리즈 A를 통해 인정받은 스타트업이 사업의 확장을 위해 자금을 확보하는 단계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번 공모전 모집 분야는 ▲인공지능(AI) ▲콘텐츠·서비스 ▲디지털 헬스 ▲IoT 디바이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소재·부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8개다. 올해 소재·부품 분야를 추가했고, AI와 디지털 헬스 분야는 세부 모집 분야를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올해 초 C랩 아웃사이드 광주·대구·경북을 잇따라 출범하며 C랩 삼각벨트를 구축, 본격적인 지역 내 창업 생태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섰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Proof of Concept·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C랩 스타트업들은 지난 6월 삼성의 소프트웨어(SW)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SAFY 채용 박람회’에도 참여했다. C랩 스타트업들이 이 행사에서 채용 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SAFY 수료생들이 C랩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금까지 SSAFY 수료생 중 41명이 AI에 기반한 검색 플랫폼 ‘포티투마루’, 데이터를 분석해 화물을 실시간 추적하는 물류 서비스 플랫폼 ‘코코넛사일로’ 등 C랩 스타트업 17곳에 취업했다.

'C랩 아웃사이드 대구 캠퍼스'에서 스타트업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나누는 모습

이외에도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 삼성전자 임직원이 제공하는 HW·SW 등 분야 단계별 맞춤 멘토링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삼성전자 C랩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고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갈 스타트업들의 지원을 기다린다"며 "삼성전자는 전국 지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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