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st] '상위권 안착' 전북, 열쇠는 '측면'... 그러나 최전방 보강은 필수

윤효용 기자 2023. 7.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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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가 감독 교체 후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측면 공격은 최근 전북의 득점 공식이다.

전북은 올여름 중원과 수비 보강에는 성공했다.

최전방 보강까지 이루어질 경우 전북의 후반기 상승세는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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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가 감독 교체 후 상위권 안착에 성공했다. 열쇠는 측면 파괴력이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 전북이 수원FC에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홈 6연승을 질주하며 3위 FC서울과 승점 37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전북은 전반 12분 구스타보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왼쪽 부근에서 빠르게 치고 달린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중앙에서 쇄도하던 구스타보가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이동준이 갑자기 올린 템포에 수비수들이 반응하지 못했고, 구스타보의 슛 역시 방해하지 못했다. 


측면 공격은 최근 전북의 득점 공식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첫 승리였던 광주FC와 FA컵에서는 4골 모두 측면 공격을 통해 나왔다. 이어진 FC서울전에서도 조규성, 하파 실바의 골이 모두 이동준, 한교원의 크로스에서 나왔다. 이번 구스타보의 득점까지 모두 비슷한 패턴이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 9골 중 7골이 측면 공격을 통해 나왔다. 


이동준, 송민규, 문선민 등 측면 공격수들도 살아난 점도 크다. 이동준은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기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3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는 등 다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송민규와 문선민은 올 시즌 5골씩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특히 송민규는 올 시즌 자신감을 되찾으며 전북 공격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최전방 보강이 관건이다. 최전방을 책임지던 조규성이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 이적으로 팀을 떠났고, 구스타보는 이집트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수원FC전에서는 백승호를 구스타보의 파트너로 올리는 선택을 했지만 장기적으로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송민규, 하파 실바도 최전방에 설 수 있지만 9번 스트라이커로 보기에는 어렵다. 


전북은 올여름 중원과 수비 보강에는 성공했다. 2미터 장신 수비수 토마스 페트라섹과 페트레스쿠 감독의 옛 제자 나나 보아텡을 영입했다. 보아텡은 곧바로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합격점을 받았다. 최전방 보강까지 이루어질 경우 전북의 후반기 상승세는 기대해 볼 만하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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