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선배' 루니의 경고 "메시도 미국 무대 쉽지 않을 걸?"

조효종 기자 2023. 7. 1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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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DC유나이티드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게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만만치 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루니 감독은 "모든 것이 메시에게 맞춰져 있다. 동료들도 데려갔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인터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도 합류하게 될 수 있다. 메시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감독도 있다. MLS가 메시를 데려온 건 대단한 일이다"라고 메시의 MLS 합류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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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DC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웨인 루니 DC유나이티드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게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가 만만치 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6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루니 감독은 "모든 것이 메시에게 맞춰져 있다. 동료들도 데려갔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가 인터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안드레아스 이니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도 합류하게 될 수 있다. 메시가 좋아하고 신뢰하는 감독도 있다. MLS가 메시를 데려온 건 대단한 일이다"라고 메시의 MLS 합류를 평가했다.


이어 "메시도 이곳에선 쉽지 않을 것이다. 말이 안 되는 소리로 들리겠지만 MLS에 오는 선수들은 이곳이 힘든 리그라는 걸 알게 된다. 다양한 환경의 도시를 돌아다녀야 하고 경기장 위에서 에너지와 강렬함이 엄청나다"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파리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올여름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했다. 바르셀로나 복귀도 거론됐으나 최종 선택은 오래전부터 연결되던 MLS행이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지난달 초 직접 마이애미행을 알렸고, 지난 16일 공식적으로 이적이 발표됐다.


메시는 "인터마이애미와 미국에서 내 경력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돼서 매우 흥분된다. 환상적인 기회다. 우리는 함께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내 새로운 집인 이 팀을 돕고자 하는 열망이 크다"라는 이적 소감을 전했다.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 인터마이애미 홈페이지 캡처

루니 감독의 말대로 메시만 홀로 마이애미에 입성하는 것이 아니다. 메시에 앞서 마르티노 감독이 마이애미에 부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2010년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메시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아르헨티나 지도자다. 메시의 전 동료들도 합류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생활을 마무리한 부스케츠가 17일 공식적으로 마이애미 선수가 됐다. 또 다른 바르셀로나 출신 알바도 계약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나온다.


루니 감독은 메시보다 먼저 MLS를 경험한 선배다. 선수 경력 막바지인 201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DC유나이티드로 이적해 약 1년 반 동안 몸담았다. 은퇴하고 감독으로 전업한 뒤 더비카운티를 거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2022년 여름부터 친정팀 DC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인터마이애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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