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동결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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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은행이 17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75%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으나, 인플레이션 향방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9월까지는 기존과 같은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정책금리를 3.50%로 동결한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면서도, "한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것은 향후 몇달간 인플레이션율이 3%대로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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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정책금리를 3.50%로 동결한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면서도, “한은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한 것은 향후 몇달간 인플레이션율이 3%대로 다시 상승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은은 통화정책방향결정문에서 “한국경제의 성장여건이 이전 금융통화위원회에서의 상황보다 다소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경기둔화와 아울러 2023년 근원인플레이션율이 현재 전망치인 3.5%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총재도 기자회견에서 “현재 여러 상방리스크가 상존하고 있어 향후 인플레이션 경로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금통위원들 역시 3.75%로의 금리인상 카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민주 ING은행 서울지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총재의 발언과 금통위의 결정문을 바탕으로 한은이 9월까지는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9월에 근접한 시점에서는 한은이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해 보다 명확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내내 2%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이 맞다면, 한은은 올해 4분기에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통화긴축 기조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가계소비와 투자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고 신용흐름 왜곡의 징후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와 한미간의 금리차 확대가 금리인하 속도를 제한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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