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도전 아라에스, 충격의 5타수 무안타…타율 0.380 급락
배중현 2023. 7. 17. 09:12
시즌 4할 타율에 도전 중인 루이스 아라에스(26·마이애미 말린스)의 타격감이 하루 만에 차갑게 식었다.
아라에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 경기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5안타 무안타에 그쳤다. 경기 뒤 아라에스의 타율은 0.386에서 0.380(342타수 130안타)으로 크게 하락했다. 전날 5타수 4안타를 몰아쳐 0.380이던 타율을 6리 끌어올렸는데 하루 만에 원상복구가 된 셈이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333(27타수 9안타), 15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타율이 0.288(59타수 17안타)로 3할이 되지 않는다.
아라에스는 1941년 테드 윌리엄스 이후 명맥이 끊긴 4할 타율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까지 4할 타율을 유지했다. 팀의 시즌 78번째 경기였다. 하지만 26일 4타수 1안타에 머문 뒤 4할 타율이 무너졌고 이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17일 볼티모어전은 마이애미의 시즌 95번째 경기.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1941년 팀의 94번째 경기에서 타율 0.407(270타수 110안타)를 기록했다. 윌리엄스 이후 가장 오랫동안 4할 타율은 유지한 건 1980년 조지 브렛(당시 캔자스시티 로열스)으로 134경기였다. 1993년 존 올러루드(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107경기 4할 타율을 이어갔다.
볼티모어 원정을 마친 아라에스는 18일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을 떠난다. 아라에스의 통산 세인트루이스전 성적은 9경기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올 시즌에는 4경기 출전해 타율 0.353(17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시리즈 1·2차전 선발 투수는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조던 몽고메리가 각각 예고됐다.
4할 타율에선 약간 멀어졌지만, 타격왕 가능성은 꽤 높다. 아라에스는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0.333)에 크게 앞선 MLB 전체 타격 1위.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으로 뛴 지난해 아메리칸리그(AL) 타격왕(0.316)에 이어 올 시즌에는 내셔널리그(NL) 타격왕까지 노린다. MLB닷컴은 '1900년 이후 연속 시즌 AL와 NL에서 타격왕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라에스는 지난 1월 선발 투수 파블로 로페스와의 트레이드로 리그를 넘어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통산 타격 성적은 타율 0.327(1755타수 574안타) 17홈런 175타점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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