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디오픈 막차 탑승 “일단 빨래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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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안병훈(31)이 극적으로 디 오픈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대회를 마친 안병훈은 "디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티켓을 얻게 돼 기쁘다. 지난 며칠간 경기를 하면서 디오픈을 목표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조금씩 더 잘 하고 싶었다"라며 "티 샷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티에서 그린까지 플레이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티에서 그린까지 플레이가 잘 되어서 좋았다. 샷 감이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음 주 대회는 약간의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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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 출전 생각 못해, 좀 더 좋은 성적 기대"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안병훈(31)이 극적으로 디 오픈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안병훈은 1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대회 최종 라운드서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3위에 올라 상금 41만 7507.94유로(약 5억 9534만원)를 획득했다. 이와 함께 안병훈은 이번 순위로 이번 주 열리는 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출전권까지 얻는 겹경사를 이뤘다.
안병훈은 첫날 9언더파 61타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뒤 2라운드 70타, 3라운드 69타, 그리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70타를 기록하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대회를 마친 안병훈은 “디오픈에 출전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티켓을 얻게 돼 기쁘다. 지난 며칠간 경기를 하면서 디오픈을 목표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조금씩 더 잘 하고 싶었다”라며 “티 샷에서 어려움이 있었고, 티에서 그린까지 플레이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티에서 그린까지 플레이가 잘 되어서 좋았다. 샷 감이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음 주 대회는 약간의 보너스 같은 느낌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실 안병훈은 디 오픈에 출전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해 옷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안병훈은 이에 대해 “원래 내일 돌아가는 일정이라 여분의 옷이 없다. 숙소에 돌아가자마자 빨래를 하고 다음 주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웃은 뒤 “그래도 이 대회를 위해 가져온 두꺼운 옷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그래도 빨래만 하면 준비에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오후 내내 빨래만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안병훈의 디 오픈 출전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특히 2010년 프로 전향 후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가 디 오픈이라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안병훈은 지금까지 디 오픈에 8차례 참가했고 최고 성적은 2014년과 2021년에서의 공동 26위다.
안병훈은 모처럼 참가하는 디 오픈에 대해 “프로 신분으로 처음 디 오픈에 출전했다. 대회가 열릴 호일레이크는 훌륭한 골프 코스였고, 그때는 약간 습해서 페어웨이와 그린이 부드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대회가 나의 첫 메이저 컷 통과 대회였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그 골프장에서 디오픈에 출전하는 것이 기대가 되고, 첫 대회보다는 조금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마지막 두 홀을 버디로 장식한 로리 매킬로이게 우승 트로피가 돌아갔다. 최종 라운드 한 때 선두로 나섰던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 아쉽게 공동 6위로 처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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