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도전' 황의조, 노팅엄 스페인 투어 합류…득점포 상승세 이어간다

김정현 기자 2023. 7.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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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꿈꾸는 황의조가 궂은 날씨를 뚫고 팀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했다.

황의조는 이달 초 노팅엄으로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황의조는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프리시즌 일정을 잘 해내고 다른 팀으로 임대가지 않을 경우, 황의조는 8월12일 강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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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꿈꾸는 황의조가 궂은 날씨를 뚫고 팀 프리시즌 투어에 함께 했다.

노팅엄 선수단이 17일(한국시간) 스페인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출국했다.

새 시즌 노팅엄에서의 도전을 선언한 황의조도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비행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포착되는 등 스페인 캠프에 함께 하게 됐다. 이후 선수단은 캠프지인 발렌시아에 착륙해 본격적인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황의조는 이달 초 노팅엄으로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 도전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는 특히 지난 15일 노팅엄 메도우 레인에서 열린 4부리그 노츠 카운티와의 프리시즌 더비 매치에서 결승포를 터뜨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후반 교체 출전한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 카일 캐머런을 전방 압박해 볼을 탈취한 뒤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를 제치며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해 골망을 출렁였다.

노팅엄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 첫 터치에서 골을 터트렸다. 뒤늦은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위한 자신의 도전이 해 볼 만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여름 노팅엄과 계약했지만, 당시 구단이 워낙 많은 선수를 계약하며 임대를 떠나야 했고 구단주가 같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올림피아코스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해 적응에 실패한 황의조는 국내로 단기 임대를 추진했다. 2021년 한 차례 같은 경험을 했던 팀 동료 황인범의 조언을 받아 FC서울과 5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서울의 상승세에도 한몫했다. 


1년 만에 다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황의조는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찬사를 받았다. 

노팅엄 구단 홈페이지를 이날 경기 결과를 소개하면서 "황의조가 후반 시작 30초 만에 골을 넣으면서 6000명의 충성스러운 포레스트 관중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후반전을 힘차게 시작했다"고 알렸다.

노팅엄 지역지인 노팅엄셔 라이브는 이날 경기에 출전한 노팅엄 선수들을 하나하나 평가하면서 "대단한 데뷔였다. 포레스트 셔츠를 입고 첫 터치를 사랑스러운 마무리로 완성했다"고 극찬했다.


노팅엄은 스페인으로 건너가 오는 19일 발렌시아, 23일 레반테와 비공개 친선 경기를 가진다. 잉글랜드로 돌아온 뒤엔 28일 리즈 유나이티드, 그리고 네덜란드로 건너가 30일 PSV 에인트호번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와 스타드 렌(프랑스)과 8월 3일 만난다. 8월 6일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을 마지막으로 프리시즌이 마무리된다.

프리시즌 일정을 잘 해내고 다른 팀으로 임대가지 않을 경우, 황의조는 8월12일 강팀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노팅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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