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좁아진 매과이어, 맨유 주장도 박탈...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 실망스럽다"

윤효용 기자 2023. 7. 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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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가 심경을 고백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지난 3년 반 동안 주장으로 기여한 매과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알린 후 적절한 시기에 새 주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오늘 감독님이 주장을 바꾸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자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지만 맨유 유니폼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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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장직을 박탈당한 해리 매과이어가 심경을 고백했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지난 3년 반 동안 주장으로 기여한 매과이어에게 감사를 표한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알린 후 적절한 시기에 새 주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과이어는 "오늘 감독님이 주장을 바꾸겠다고 통보했다. 그는 자신의 이유를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지만 맨유 유니폼을 위해 계속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년 반 전, 주장 역할을 맡은 날부터 맨유를 이끌게 된 건 큰 특권이었다. 지금까지 커리어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자, 클럽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였다. 경기장 안팎에서 맨유의 성공을 돕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책임을 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매과이어는 지난 2020년 1월, 주장이던 애슐리 영이 이적한 뒤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영입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텐하흐 감독은 루크 쇼를 센터백에 세우는 등 매과이어보다는 다른 선수들을 선호했다.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출전에 그치며 현재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주장직까지 내놓은 매과이어는 현재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웨스트햄은 올여름 아스널에 데클란 라이스를 팔고 1억 500만 파운드(약 1,745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를 선수 보강에 활용할 예정이며, 매과이어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리스트에 올라있다.  


라파엘 바란(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유의 새 주장으로는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가 언급된다. 바란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부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카세미루는 베테랑 미드필더이고, 경기장에서 영향력도 크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은 바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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