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위' 네이버웹툰, 현지 국제행사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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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대중문화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고 소개했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유라시아 총괄 리더는 "올해 행사에서는 강력한 팬덤을 가진 작품 뿐만 아니라 툰필터와 같은 웹툰의 기술력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프랑스 웹툰 1위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내 웹툰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창작자, 출판사 등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압도적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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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네이버웹툰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대중문화 행사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고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에 프랑스 대표 웹툰 플랫폼 자격으로 참가했다며 17일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웹툰(WEBTOON)'은 7월 기준 매출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 프랑스 웹툰 앱 가운데 1위다.
이번에 열린 어메이징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대중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로, 일본 대중문화만 소개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한국과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의 대중문화를 모아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기 시작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네이버웹툰 브랜드와 웹툰이라는 디지털 만화 형식을 집중 홍보했다면, 올해는 행사를 찾은 관람객이 한국과 프랑스의 다양한 웹툰IP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뜯어가는 포스터’와 ‘툰필터’ 체험의 인기가 높았다고 네이버는 전했다. 인기 웹툰 속 캐릭터가 그려진 타포린 백과 네이버웹툰 공식 로고가 그려진 토트백 등 약 1만5천개의 사은품도 모두 순식간에 동이 났다는 설명이다. ‘뜯어가는 포스터’는 웹툰이 그려진 대형 포스터를 관람객들이 직접 뜯어서 가져가는 이벤트다. 네이버웹툰이 2014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프랑스에서 재연했다. 프랑스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작품 다섯 편 <사신소년>,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입학용병>, <투신전생기>, <화산귀환>과 영어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 <비커즈 아이 캔트 러브 유(Because I can’t love you)> 등 총 일곱 편의 웹툰 포스터가 제공됐다.
아울러 12명의 프랑스 현지 웹툰 작가와 함께 진행한 사인회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네이버웹툰이 운영하는 아마추어 창작 공간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 등을 통해 발굴한 창작자들이다. 네이버웹툰은 프랑스 웹툰 생태계 확장을 위해 현지 창작자를 꾸준히 키워왔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70편이 넘는 프랑스 오리지널 웹툰을 탄생시켰다.
2020년부터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웹툰을 그리고 있는 프랑스 작가 ‘아트 오브 케이(Art-of-K)’는 "웹툰을 통해 기존 출판시장보다 더 많은 독자들에게 내 스토리를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었고 이렇게 행사를 통해 수많은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며 행사 참여 소감을 말했다.
14일에는 프랑스 대표 출판사 미쉘라퐁(Michel Lafon)과 함께 ‘미쉘라퐁과 웹툰의 특별한 파트너십(Michel Lafon and WEBTOON : a unique partnership)’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한국에서 시작된 웹툰의 역사, △디지털 콘텐츠로서의 웹툰 소개, △프랑스 만화 시장의 특징, △출판 예정인 웹툰 단행본 등에 대해 청중 앞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달 26일 미쉘라퐁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출판 만화 시장이 전통적으로 강세인 프랑스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이다. 2024년까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입학용병> 등 인기 한국 웹툰 여덟 편이 미쉘라퐁을 통해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차하나 네이버웹툰 유라시아 총괄 리더는 “올해 행사에서는 강력한 팬덤을 가진 작품 뿐만 아니라 툰필터와 같은 웹툰의 기술력까지 전면에 내세우며 프랑스 웹툰 1위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었다”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내 웹툰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지 창작자, 출판사 등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압도적 리더십을 더욱 견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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