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도 북적"…호텔, 평일 웨딩 수요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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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주말에 진행되던 과거 예식과 달리 최근 주중 예식을 선택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웨딩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말의 경우 이미 내년 하반기까지 예약이 마감된 데다, 최근엔 기업들이 유연·탄력 근무제를 속속 도입하면서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예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이들이 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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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대란·유연 근무제 도입 등 영향
'평일 웨딩 패키지' 출시도 활발
일반적으로 주말에 진행되던 과거 예식과 달리 최근 주중 예식을 선택하는 예비부부가 늘고 있다.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이후 웨딩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말의 경우 이미 내년 하반기까지 예약이 마감된 데다, 최근엔 기업들이 유연·탄력 근무제를 속속 도입하면서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예식에 참석할 수 있는 이들이 늘면서다.
17일 안다즈 서울강남에 따르면 전통적인 웨딩 성수기인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평일(월~금) 웨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 특히 퇴근 후에 참석할 수 있는 금요일 오후 시간의 예식 수요가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도 평일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했고, 서울 신라호텔은 이미 내년 상반기까지 금요일 오후 웨딩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
평일 웨딩 수요가 증가한 배경으로는 엔데믹으로 시작된 ‘웨딩 예약 대란’과 유연·탄력 근무제 도입, 고물가 등이 꼽힌다. 코로나 시기 억눌렸던 웨딩 수요가 폭발하면서 주말엔 내년 하반기까지 예약하기가 어렵고, 다양한 근무 형태 도입으로 근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결혼식에 참석할 수 있는 하객이 늘어서다. 또 고물가로 웨딩 비용에 부담을 느낀 예비부부가 주말보다 저렴한 가격에 진행할 수 있는 평일 웨딩을 선택지에 올리는 경우도 늘었다.
안다즈 호텔 관계자는 "회사 밀집 지역에 있는 안다즈 호텔의 경우, 퇴근 후 하객을 모시기 편해 금요일 오후 예식 수요가 꽤 있는 편"이라며 "최근엔 주말 웨딩 예약이 워낙 어렵다 보니 대안으로 평일 웨딩을 찾는 분도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수요에 호텔 업계에서는 평일 웨딩 수요를 겨냥한 프로모션 출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얀트리 서울 호텔은 평일 웨딩 패키지를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쉐라톤 그랜드 인천은 금요일 저녁에 예식을 진행하는 예비부부를 위해 식사, 음주류, 대관료 등을 10%~20% 할인해 준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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