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팬' 옛말…日 맥주, 한국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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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증해 2019년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입량과 수입액은 일본이 2019년 7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치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의 27.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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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일본 맥주 수입량이 급증해 2019년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5천553t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264.9% 늘었고, 수입액은 456만달러로 291.1%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량과 수입액은 일본이 2019년 7월 대(對)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최대치다.
수출 규제 조치 직전인 2019년 6월 이후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 2019년 7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에 나섰고 국내에서는 일본 맥주 불매운동이 벌어졌다.
이에 따라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국내에서 인기 있던 일본 맥주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매대에서 사라졌고, 일본 맥주 수입 규모는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도 약화하며 일본 맥주 수입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일본 맥주 수입량과 수입액 모두 지난해 5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일본은 우리나라의 맥주 수입국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량은 우리나라 전체 맥주 수입량의 27.1%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3천431t), 폴란드(2천125t), 네덜란드(2천89t), 미국(1천372t) 등 순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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