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팬덤 플랫폼… 다운로드 1억 돌파 앱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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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티스트' 'K-콘텐츠' 열풍에 올라탄 팬덤 플랫폼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T 업계 관계자는 "팬덤 플랫폼 수익에는 굿즈 판매를 통한 직접적 매출뿐만 아니라 앱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면서 거두는 광고수익도 포함된다.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유도하려면 새로운 아티스트나 콘텐츠 형태를 개인에게 제공해주는 식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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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아티스트’ ‘K-콘텐츠’ 열풍에 올라탄 팬덤 플랫폼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팬덤 플랫폼은 팬덤과 아티스트가 온라인으로 소통하도록 돕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단순히 팬덤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서 커뮤니티, 커머스 기능까지 탑재하면서 ‘팬덤 포털’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글로벌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한 팬덤 플랫폼까지 등장했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에서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억건을 넘어섰다. 소통 기능 중심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을 합한 수치다. 위버스 측은 “팬덤 플랫폼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기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처음”이라며 “다운로드 증가와 함께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도 980만명을 넘으며 10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버스는 2019년 6월 서비스 출시 이후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하루 6만6979명꼴로 앱을 내려받았다. 위버스 가입자가 속한 국가와 주요 지역은 245곳에 달한다.
현재 팬던 플랫폼 시장은 위버스와 버블에서 사실상 양분해 경쟁하고 있다. 버블은 카카오에서 인수한 SM의 팬덤 플랫폼이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버블의 MAU는 135만명에 달한다. 두 팬덤 플랫폼의 합산 MAU만 1000만명을 넘는 규모다. IBK투자증권은 2020년 팬덤 경제의 규모가 약 7조9000억원에 이르렀다고 추산했다.
팬덤 플랫폼 시장은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팬덤 플랫폼이 단순히 팬과 아티스트와의 소통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넘어 팬덤 관련 종합 포털 서비스로 진화한다. 위버스에는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 기능이 담겼다. 아티스트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콘서트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팬들이 아티스트 관련 상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쇼핑 기능을 탑재했다. 미국, 일본에 물류거점을 두고 전 세계 배송 시스템까지 구축했다. 고도화한 IT 기술이 팬덤 플랫폼과 만나면서 팬들은 팬덤 플랫폼 이용만으로도 소통, 쇼핑, 검색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의 경우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각종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으로 팬덤 플랫폼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특히 공연 예매 서비스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진다. 카카오의 멜론을 통해 SM 콘서트 입장권을 판매해 공연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팬덤 플랫폼은 ‘개인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이용자의 개인 취향,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나 아티스트를 추천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는 식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팬덤 플랫폼 수익에는 굿즈 판매를 통한 직접적 매출뿐만 아니라 앱에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면서 거두는 광고수익도 포함된다.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더 오래 머무르도록 유도하려면 새로운 아티스트나 콘텐츠 형태를 개인에게 제공해주는 식의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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