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신입생' 조규성, 친선전서 60분 소화→22일 개막전 '예열 끝'

권동환 기자 2023. 7. 17.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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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친선전에서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예열을 마쳤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규성이 자신의 비공식 데뷔전에서 60분을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조규성의 공식 데뷔전이 될 수 있는 개막전은 오는 22일 오전 2시 홈구장 MCH 아레나에서 열리는 흐비도브레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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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공격수 조규성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친선전에서 선발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예열을 마쳤다.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미트윌란은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조규성이 자신의 비공식 데뷔전에서 60분을 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K리그1 전북현대에서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첫 발을 내민 조규성은 친선전이지만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미트윌란은 같은 덴마크 1부리그팀인 오르후스 GF와 친선전을 잡았다. 친선전인 만큼 미트윌란은 갓 영입한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워 새로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도록 지시했다.



미트윌란 비공식 데뷔전을 가진 조규성은 선발로 출격했지만 아쉽게도 교체되기 전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후반 15분이 되자 기니 공격수 소리 카바와 교체되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미트윌란은 오르후스전에서 3-2 역전승을 거뒀다. 일반적인 전후반 90분 경기가 아닌 45분씩 3세트로 운영된 이번 친선전에서 미트윌란은 2세트가 끝날 때까지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0-2로 끌려갔다.

마지막 세트인 3세트 45경기가 시작된 이후 미트윌란은 내리 3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으면서 2023 여름 프리시즌 마지막 친선전을 승리로 마쳤다.



덴마크 프로리그는 겨울이 추운 관계로 보통 8월에 시즌을 개막하는 다른 서유럽보다 한 달 가량 먼저 시즌을 시작한다. 대신 12월 3일에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2024년 2월 18일까지 겨울 휴식기를 갖는다.

따라서 미트윌란은 여름 프리시즌을 일찍 시작했고, 오르후스전은 프리시즌 친선경기 3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즉, 오르후스전을 치른 조규성의 다음 경기는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개막전이다.

조규성의 공식 데뷔전이 될 수 있는 개막전은 오는 22일 오전 2시 홈구장 MCH 아레나에서 열리는 흐비도브레와의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라운드이다.

상황에 따라 조규성은 리그 데뷔전에 이어 유럽대항전 데뷔전까지 소화할 수 있다. 리그 개막전이 끝나면 미트윌란은 오는 28일 오전 2시 홈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승자는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하는 3차 예선으로 진출한다.



2022시즌 K리그1에서 리그 17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유럽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유럽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조규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하면서 유럽에 첫발을 내밀었다. 미트윌란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에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3억원)를 지불했다.

미트윌란에 합류한 이후 조규성은 곧 시즌이 시작되기에 숨 돌릴 새도 없이 훈련에 매진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친선전까지 소화하며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 가운데 조규성이 리그 개막전에서 출전해 성공적인 공식 데뷔전을 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미트윌란 SNS,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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