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 가수 ‘션’, 올 광복절에도 81.5㎞ 기부마라톤

이경호 2023. 7. 17.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2023 815런' 모집을 시작한다.

'815런'은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마라톤이다.

오는 8월 7일까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5만원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2023 815런’ 모집을 시작한다. ‘815런’은 광복절(8월 15일)을 맞아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기부마라톤이다. 2020년에 시작해 지난 3년 동안 9610명이 참가, 약 23억 원의 후원금이 모여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여덟 가정에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8150명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 / 4.5㎞ / 8.15㎞)를 걷거나 달릴 수 있다. 거리별로 3.1㎞는 삼일절을, 4.5㎞ 와 8.15㎞는 1945년과 8월15일을 각각 의미한다. 오는 8월 7일까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 5만원은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참가자에게는 노스페이스의 815런티셔츠와 모자 완주메달, 배번호,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 와펜 등을 제공한다.

션과 7호집 오너 신재식 부부 [사진제공=한국해비타트]

8.15㎞를 달릴 수 있는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15명은 광복절 당일 가수 션과 함께 달릴 수 있다. 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8월15일 광복절에 저는 81.5㎞ 를 달린다"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뒤에 남기고 목숨을 바쳐 치열하게 달렸던 독립유공자, 숭고한 희생을 함께 감내한 그 가족과 후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우리는 함께 달린다"고 말했다. 션은 지난해 815런에서는 81.5㎞를 7시간27분24초에 완주했다. 션과 45명의 페이서가 5인 1조로 나뉘어 달렸다.

카카오는 기부사이트 ‘카카오같이가치’에서 ‘8.15를 기억하는 모두의 행동’이벤트를 8월 한달간 개최한다. 이 기간 815런에 참여하거나 카카톡 프로필에 태극기 스티커를 불여주면서 행동할때마다 815원을 기부한다.

한국해비타트의 2023 815런을 홍보하고 있는 가수 션 [사진제공=한국해비타트]

지난해 815런 행사에는 71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3500명의 개인 참가자들의 참가비 외 개인 기부금 10억 830만 7800원이 전액 한국해비타트에 기부됐다. 2020~2022 세 차례의 815런을 통해 국내외 9500여 명의 러너, 125명의 페이서, 161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20억 3000만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앞서 션은 6월 6일에는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6.6 걷기대회’를 개최해 총 4억2500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행사는 정전협정 70주년 기념 국가보훈부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진행한 6.25 참전용사 주거개선 사업 ‘아너하우스’ 캠페인의 일환이다. 걸음 기부 플랫폼 빅워크를 통한 목표 걸음 수는 7억2700만 보였으나 이를 초과 달성하며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4억 500만 원을 기부했다. 여기에 개인 참가자 1000명의 참가비 전액이 더해져 총 4억 2500만 원이 모였고, 이 후원금은 참전용사들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