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 해외교류 활발

김용권 2023. 7. 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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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최근 각종 문화사업과 해외교류를 활발히 전개하면서 산업화,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대만 타이난 응용과기대와 전통문화 활성화 및 예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첫 사업으로 응용과기대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학과 학생과 교수 등 26명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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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키르기스 등과 업무협약
잼버리 기간 한복체험 이벤트
지난달 9일 전주시민들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점심 버스킹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전북 전주에 있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최근 각종 문화사업과 해외교류를 활발히 전개하면서 산업화,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근 대만 타이난 응용과기대와 전통문화 활성화 및 예술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첫 사업으로 응용과기대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학과 학생과 교수 등 26명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달엔 키르기스스탄 국립 아라바예브 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고려인들을 위한 전통문화 체험교육, K콘텐츠 지도자 양성과정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 두 나라의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컬처 확산에 맞춰 전통 한복의 대중화와 글로벌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내달 1일 개막하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에 한복문화 체험 이벤트를 기획했다. 새만금 야영지 일대에 ‘전통문화 포토존’을 조성하고 한복을 입어보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지난달부터 매주 금요일 점심 버스킹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진희 작가의 특별전시 ‘극중 한복전’도 진행하고 있다. ‘구르미 그린 달빛’ ‘간신’ 등 전주에서 촬영한 주요 사극 영화와 드라마 속 한복 실물이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공예인들의 다양한 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전용 서체 ‘전주공예폰트’를 개발, 내달부터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김도영 원장은 16일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융복합 형태로 재창조하려고 힘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수도가 전주임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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