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하는 ‘코리안 빅리거들’… 류현진 시속 144㎞ 복귀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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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들이 일제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트리플A 타자들을 맞아 안정적인 투구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 선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2번 타자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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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한 경기에 3안타 몰아쳐
미국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빅리거들이 일제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류현진은 트리플A 타자들을 맞아 안정적인 투구로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김하성과 최지만은 나란히 안타를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버팔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총 투구 수는 66개까지 늘렸다.
1회 선두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2번 타자 저스틴 헨리 멀로이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줬다. 재활을 시작한 이래 실전에서 처음 허용한 홈런이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2회와 3회를 6타자 만에 삭제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4회 실점 위기를 병살타로 탈출한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임무를 완수했다.
앞선 두 차례 선발 등판 이상으로 고무적인 내용이었다. 지난 5일과 10일 각각 루키리그와 싱글A 팀을 맞아 3·4이닝을 소화했는데 이날 5이닝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특유의 노련함과 위기관리 능력은 여전했고, 구속도 최고 시속 144㎞까지 나왔다. 자연히 빅리그 복귀도 한 발짝 가까워졌다.
타자 중엔 김하성이 빛났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이틀 내리 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5타수 1안타를 때려냈던 그는 더블헤더로 열린 이날 맞대결에서 3안타 2볼넷 5출루를 기록했다. 득점도 2개 올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최지만도 좋은 감을 이어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첫 두 타석에서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안타가 나온 건 6회말 세 번째 타석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닝 두 번째 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알렉스 콥의 낮은 쪽 스플리터를 맞혀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4월 중순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최지만은 전반기 종료 직전인 이달 초 복귀한 이래 19타수 5안타(0.263)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2개가 홈런이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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