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르세라핌·뉴진스… 상반기 음반 판매는 ‘하이브 레이블즈’

전체 앨범 판매량 40% 차지

솔로로 나선 방탄소년단(BTS)의 지민부터 세븐틴(사진), 르세라핌,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올해 상반기 국내 음반 시장의 약 40%를 차지했다.

14일 써클차트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앨범 판매량 5500여만장 가운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 음반이 2220만장(약 40.4%) 이상이었다. BTS의 지민을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등 총 6팀이 상위 10위 내 포진했다.

특히 세븐틴은 올 상반기에만 890만4129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음원 부문에서는 뉴진스의 ‘디토’(Ditto)’, ‘OMG’, ‘하이프 보이’(Hype boy)가 상반기 디지털 차트 1~3위를 싹쓸이했다. 지난해 발매된 데뷔곡 ‘어텐션’(Attention)이 7위, 르세라핌의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이 9위에 올랐다.

이 차트 상반기 결산 ‘톱10’ 중 절반은 하이브 레이블즈의 곡이었다. 하이브는 “음반·음원 차트에서 압도적인 성과는 멀티 레이블 전략의 힘”이라며 “창작물에 대한 완전한 자율성, 각 레이블의 독립성을 보장해 슈퍼 지식재산권(IP) 탄생의 가능성을 높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이브 레이블즈에는 빅히트 뮤직(BTS),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세븐틴), 빌리프랩(엔하이픈), 쏘스뮤직(르세라핌), 어도어(뉴진스), KOZ 엔터테인먼트(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소속돼있다. 레이블별로 독자적 특색을 지닌 아티스트가 활동하고 있다.

지난 14일 첫 솔로 앨범을 낸 BTS의 정국도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싱글 앨범 ‘세븐’(Seven)은 발매 이튿 날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6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찍었다.

최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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