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문장
2023. 7. 17. 00:34
“우리가 디그니타스를 찾아가지 않으면 아이들은 머지않아 그의 생이 다하는 날 슬픔과 안도를 동시에 느낄 테지만, 이 방식을 택하면 그저 슬퍼하기만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작가 에이미 블룸의 수필 『사랑을 담아』에서. 블룸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이 존엄사를 택하자 함께 취리히로 떠난다. 스위스 비영리 기관 디그니타스는 외국인에게도 존엄사를 허용한다. 미국에서도 일부 존엄사가 가능하지만 6개월 이내 시한부인 경우에만 가능해 이들은 스위스에 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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