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공항 확장, 현대건설이 나선다

황의영, 김남준 2023. 7.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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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엔 원희룡 국토부 장관,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29㎞ 거리에 위치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고속철도와 국가 기반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삼성물산도 이날 터키 건설사 오누르(Onur)와 우크라이나 최서단에 위치한 리비우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폴란드개발은행(BGK)과 MOU를 맺었다. 양측은 협약서에 “양국 기업이 제3국으로 진출할 때 공동 금융 지원”이라는 문구를 넣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에 참여하기로 했다.

황의영·김남준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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