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헨즈’ 손시우 “팬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어” [LCK]

차종관 2023. 7. 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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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즈' 손시우가 어김없는 팬 사랑을 밝혔다.

손시우의 소속팀 KT롤스터(KT)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DRX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손시우는 "젠지가 제일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젠지를 결승에서 만나야 할 것이다. 한 명 한 명이 다 젠지보다 잘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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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헨즈’ 손시우. 쿠키뉴스 DB

‘리헨즈’ 손시우가 어김없는 팬 사랑을 밝혔다.

손시우의 소속팀 KT롤스터(KT)는 16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정규리그 2라운드 DRX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쿠키뉴스와 만난 손시우는 “충분히 질 수 있는 경기였고 지더라도 많은 걸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불리함을 극복하고 이기기까지 해서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그는 “역전을 하려면 팀원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들 맡은 역할을 잘 수행했던 것 같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3세트를 자신의 인생 경기라고 평하기도 했다.

3세트 역전의 발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손시우는 “상대방이 5대 5 힘 싸움이 너무 강했다. 조합상 사이드에서 계속 이득을 봐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탈리야’와 ‘레넥톤’을 잡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탈리아는 초시계가 있었고 레넥톤의 텔레포트도 생각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 레넥톤이 마법저항력 템트리를 간 것을 확인했다. 이는 레넥톤 쪽에서 사고를 한번 내면 게임을 길게 가져갈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이어졌다. 도박의 결과는 성공이었다.

반대로 개선해야 할 점도 있었다. 손시우는 “2세트 때 미드로 올라가면서 전령을 먹는 제스처를 취하고 상대방이 늦게 올라오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하며 “레넥톤이 혼자서 삐져나오는 거를 잡아내려다 오히려 다 죽어버렸다. 그래서 그대로 밀렸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KT는 10연승을 달성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또한 정규리그 1위인 젠지e스포츠(젠지)를 바짝 쫓고 있다. 손시우는 “젠지가 제일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젠지를 결승에서 만나야 할 것이다. 한 명 한 명이 다 젠지보다 잘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밝혔다.

KT는 다음 경기 상대로 디플러스 기아(디플 기아)를 만난다. 디플 기아는 이날 T1을 이겼다. 손시우는 “디플 기아가 좋아하는 밴픽을 차단해 가면서 준비하겠다”며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은퇴할 때 까지 달성하고 싶은 개인적인 목표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해 게임에 제 스킨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이 선수 팬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 그게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밝혔다. 손시우는 팬들에게 “불안해하지 마시라. 저희는 계속해서 정진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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