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도 반긴 무고사의 복귀…“주전 경쟁? 머리 아픈 건 감독님의 몫” [IS 스타]
김우중 2023. 7. 16. 23:20
“우리에겐 좋은 경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머리 아픈 건 (조성환) 감독님의 몫”
치열했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수훈 선수로 꼽힌 인천 유나이티드 에르난데스가 무고사의 합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16일 오후 8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3라운드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은 이날 승리로 리그 7승(9무 7패)째를 기록, 승점 30으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에 참전했다.
이날 벤치에서 출격한 에르난데스는 후반 37분 제르소의 선제골을 돕고, 추가시간에는 본인이 직접 골망을 흔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직전 울산 현대와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1골 1도움이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에르난데스는 “어렵고 팽팽한 경기였지만, 홈에서 승점을 추가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제르소와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그는 제르소와의 호흡에 대해 “제르소가 입단했을 때부터 소통을 많이 했다. 시간이 필요 했을뿐이지 어려움은 없었다. 훈련에서 둘만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린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팬들과 함께 기뻐했다. 이에 대해 그는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한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경기 전에는 무고사의 복귀 행사를 열렸다. 지난해 무고사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게 에르난데스였는데, 1년 만에 재회하는 상황이 만들어진 셈이다. 이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팀원 모두가 그의 복귀를 반겼다.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은 이제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당차게 답했다. 취재진이 ‘무고사와 경쟁을 해야할 수도 있다’고 되묻자 “좋은 경쟁이 될 거라 생각한다. 머리 아픈 건 조성환 감독님의 몫이다”며 웃었다.
인천=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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