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소 결승포+에르난데스 쐐기골'…인천, 대전전 2-0 완승→시즌 첫 연승 성공! [현장리뷰]

이현석 기자 2023. 7. 16.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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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으며 올시즌 처음 연승에 성공하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워큐 K리그1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챙겼다.

대전도 두 번의 유효슈팅이 모두 막히며 인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대전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린 인천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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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이현석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잡으며 올시즌 처음 연승에 성공하고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은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워큐 K리그1 23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챙겼다.

인천은 지난 12일 선두 울산을 적지에서 잡은 것에 이어 이날까지 이겨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2연승을 이뤘다. 7승 9무 7패(승점 30)를 기록하면서 7위 대전(승점 30), 8위 제주(승점 30)와 승점에서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9위가 됐다. 5위 대구(승점 33)와의 격차도 3점으로 줄어 이제는 강등권 탈출을 넘어 파이널A(6강) 진입도 노릴 수 있게 됐다.

7위 대전은 이번 패배로 최근 6경기 5무 1패의 무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홈팀 인천은 3-4-3전형으로 나섰다. 김동헌 골키퍼를 비롯해 오반석, 김동민, 김연수가 백3을 구성했다. 민경현과 김준엽이 윙백을 맡으며, 중원은 김도혁과 이명주가 지켰다. 최전방 스리톱에는 제르소과 음포쿠, 김민석이 나섰다.

원정팀 대전은 4-3-3으로 맞선다.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끼며 강윤성, 안톤, 김현우, 오재석이 수비를 구성했다. 주세종, 임택근, 배준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이진현과 구텍, 전병관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은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 위해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끌어갔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막판 첫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날아가며 득점하지 못했다. 대전도 두 번의 유효슈팅이 모두 막히며 인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두 팀은 득점 없이 12개의 파울만 기록하며 전반전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에는 인천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9분 음포쿠의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페널티박스 안을 쇄도하는 날카로움 움직임으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뜨고 말았다. 

후반 15분에는 이명주가 대전 페널티박스 앞에서 이현식에게 강한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고, 이후 퇴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비디오판독(VAR)까지 확인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며 경고로 마무리됐다. 

후반 25분에는 김도혁의 크로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위치한 제르소까지 이어졌지만 제대로 헤더로 마무리되지 못하며 공은 이창근에게 안겼다. 

대전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34분 오재석이 올린 크로스가 박스 안에 위치한 티아고의 왼발에 닿았지만 공이 뜨며 유효슈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전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린 인천은 후반 막판 연속골을 뽑아냈다.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 이후 혼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문전 앞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제르소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인천은 곧바로 추가골까지 기록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제르소가 건네준 패스를 페널티박스 아크 오른쪽에서 잡은 에르난데스가 낮고 빠른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지어 대전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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