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무궁화·ITX·새마을 17일 부분 재개…탈선 복구 완료"

한진주 2023. 7. 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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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15일부터 운행이 중지된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 운행이 17일부터 부분 재개된다.

코레일은 16일 궤도 이탈 사고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을 포함해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대구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경전선(동대구∼진주)에 한해 일부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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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선·전라선·대구선·경전선 일부 운행 재개
탈선 복구 완료…신탄진~매포 1개 선로만 운행

집중호우로 15일부터 운행이 중지된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 등 일부 열차 운행이 17일부터 부분 재개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코레일은 16일 궤도 이탈 사고 복구 작업이 완료되는 경부선(서울∼대전, 대전∼부산)을 포함해 전라선(익산∼여수엑스포)·대구선(동대구∼태화강·포항·부전)·경전선(동대구∼진주)에 한해 일부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중앙선·장항선·호남선·충북선·영동선·태백선·경북선은 지반 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 선로 취약 상황에 따른 안전 확보를 위해 일반 열차 운행을 지속해 중지한다.

특히 이번 집중 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 등은 30∼60일 복구가 필요해 장기간 운행이 중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열차(KTX)는 운행이 중지된 중앙선·중부내륙선 KTX-이음과 수원·서대전 경유 KTX를 제외하고 대부분 운용된다. 수도권·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된다. 다만 모든 열차는 기상·선로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이날 코레일은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신탄진~매포 구간(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탈선 사고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복구는 완료됐지만 장맛비로 인해 지반이 약화되고 앞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기반 시설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탄진∼매포 구간은 하행선 1개 선로로 상·하행 열차를 운행한다.

14일 오후 10시 5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서 달리던 무궁화호가 탈선했다. 호우로 터널 인근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흙이 선로를 덮치며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은 현장에 사고 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200여명의 인력과 장비 등을 동원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재까지 경부선 매포∼신탄진간 무궁화호(32회)와 ITX 새마을호(22회)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된 상태다. 수원을 경유하는 KTX 열차 운행은 12회 모두 중지하고, 서대전 경유 KTX 25회 중 21회의 운행이 중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해당 구간 토사 유입 여부와 선로 지반 상태를 지속 점검해 열차가 안전하게 다시 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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