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3억원 다년 계약 후 무릎에 이어 토미존까지…울고 싶은 COL
배중현 2023. 7. 16. 21:31
콜로라도 로키스의 대형 투자가 '실패'로 끝날 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6일(한국시간)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의 말을 인용해 오른손 투수 안토니오 센자텔라(28)가 토미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센자텔라는 지난 5월 13일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랐고 6월 12일 60일짜리 DL로 이동한 상태였다. 시즌 2경기 등판하고 탈이 났는데 수술까지 받게 되면 최소 1년가량 전열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센자텔라는 2017년 빅리그 데뷔부터 줄곧 콜로라도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데뷔 첫 시즌 두 자릿수 승리(10승)를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고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11승을 따내기도 했다. 콜로라도는 2021시즌이 끝난 뒤 5년, 총액 5050만 달러(643억원)에 다년 계약으로 센자텔라를 잡았다. 그해 센자텔라의 성적이 4승 10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 무리한 투자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콜로라도의 판단은 달랐다. 그런데 다년 계약 후 거듭 부상에 시달리면서 활약이 미미하다.
센자텔라는 지난해 왼 무릎 염좌로 19경기 선발 등판에 그쳤다. 기록도 3승 7패 평균자책점 5.07로 좋지 않았다. 관심이 쏠린 장기 계약 두 번째 시즌은 2경기 만에 마감할 위기다. 센자텔라의 통산 빅리그(7년) 성적은 39승 43패 평균자책점 4.87. 장기 계약 후에는 21경기에서 4승(8패)밖에 따내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지금 송금할까요?”…이효리 광고 복귀 선언에 ‘댓글 폭주’
- “도움 됐으면”…김우빈→이찬원, 수해 복구 위해 기부행렬 동참 [종합]
- 박명수, 김구라 늦둥이 딸에 ‘명품 옷’ 선물…“돌잔치 안 불러 서운해”
- 다리 사이에 그거 뭐지? 지지 하디드도 깜짝 놀란 비키니
- “발작과 함께 기절”…블루, 태국 공연 불참 사과
- 오송 사망자 9명으로 증가...전국 산사태 피해 심각 사망·실종 50명 육박
- ‘전국노래자랑’→‘1박2일’…KBS 프로그램, 호우 특보로 결방
- [IS 포커스] NC는 '박건우 논란' 출구를 찾았을까
- 투헬 감독의 간접 언급까지…‘괴물’ 김민재의 뮌헨행 임박
- [IS시선] 타문화 존중 결여됐던 ‘킹더랜드’, 사과도 한 발 늦었다